주민들 '댐 증축 철회' 요구 등 반대운동
완도군 '물부족 해결 위해 시행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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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댐 증축 철회' 요구 등 반대운동
완도군 '물부족 해결 위해 시행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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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댐 증축' 두고 논란, 주민들-완도군 마찰 심화

^^^▲ 보길도 현장부근
ⓒ 보길도사랑공동연대^^^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로 유명한 전남 보길도에서 상수원 댐 증축과 관련해 행정당국과 주민들과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지역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댐 증축공사가 필요하다는 완도군과 효율성 없는 댐 증축은 문화재 파괴까지 이어지기에 댐 증축보다 해수담수화시설을 통한 문제 해결이 바람직하다는 주민들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길도 상수원댐 증축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지난달 27일 보길면 청별항에서 주민 600여명은 댐 증축 반대 궐기대회를 가졌고, 댐 증축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완도군(군수 김종식)은 “2006년까지 보길면 부황리 일대 상수원댐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목적이 보길도와 노화도 일원에 대한 안정적인 물공급”이라며 “이미 작년 8월 환경성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 부용리 계곡
ⓒ 보길도 사랑공동연대^^^

보길도 사랑 공동연대 박옥걸(아주대 사학과)교수는 “금년초부터 공사가 시작된 댐 증축 공사가 현재 중단된 상태이지만, 이는 문화재보호법시행령에 따른 문화재 500미터 이내의 건설공사시 문화재청과 충분한 논의를 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된 것이지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중단된 것이 아니다”며, “만약 다시 공사가 시작된다면 이는 보길도 주민 뿐 아니라 환경파괴 문화재파괴 등 보길도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기게 되는 것이다”고 우려했다.

현재 보길도 지킴이로 잘 알려진 시인 강제윤씨가 댐 증축에 반대하는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4월 9일 열릴 예정이었던 완도군과 대책위 전권위원(강제윤, 조정옥)과의 협상 회의마저 완도군측이 일방적으로 취소해 주민들의 분노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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