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는 22일 자국에 체류하는 북한의 외교관과 정부직원, 그리고 민간인들의 체류비자를 당분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북한과 전통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지만,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비판 고조 등으로 관계의 재정립을 검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대북제재 강화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관계 부처에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동남아시아 각국은 북한과 국교를 유지하는 등 일정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핵과 미사일 문제,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 등으로 북한 이탈 현상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북한과 캄보디아는 고(故) 김일성 주석과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국왕이 개인적인 친분을 맺는 등 역사적으로 깊은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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