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슐트와 최홍만 ⓒ 뉴스타운 이정민^^^ | ||
모두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누가봐도 승리는 세미슐트라 생각했다. 최홍만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변이 일어났다.
3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K-1 2006 월드 GP 서울대회'에서 골리앗 최홍만이 세미슐트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것.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나 다름없는 경기에서 최홍만은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세미슐트를 압박해 들어간 것과 홈그라운드의 어드벤티지 적용을 받아 2:1 판정승을 거뒀다.
세미슐트는 지금껏 자신과 상대한 선수와 달리 최홍만의 주먹이 자신의 얼굴에 날아들자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미슐트는 최홍만을 로킥으로 괴롭히며 점수를 획득하는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다. 반면 최홍만은 한 수 배운다는 자세와 져도 잃을게 없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경기를 치뤘다. 이러한 생각과 최홍만의 공격적인 자세가 세미슐트를 꺾는데 한 몫을 했다. K-1은 공격적인 부분에 점수를 많이 주는데 심판진이 최홍만의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K-1 2006 월드 GP 서울대회'는 이변이 속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내정자였던 카오클라이 켄노르싱과 무라트 바우지디의 탈락은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무라트 바우지디는 한국의 김민수 선수에게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판정패를 당해 충격이 컸다.
'K-1 2006 월드 GP 서울대회' 우승은 일본의 후비모토 유스케 선수가 차지했으며, 한국의 김민수 선수는 입식 타격 첫 출전에 준우승을 해 앞으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이외에도 피터아츠는 호리히라쿠를 레이세포는 루슬란 카라에프를 KO로 이겨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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