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북한의 대미 사이버 공격 능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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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북한의 대미 사이버 공격 능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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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부터 러시아 통신사가 북한 접속 사용서비스 개시

▲ 미국은 디도스(DDoS) 공격 등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올 봄부터 9월말까지 실제로 공격을 실시하는 북한에서의 인터넷 접속 차단을 시도했으나, 기대한 만큼 성과가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공격의 효과가 한정적인 이유는 대부분 다른 나라인 중국의 회선을 경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러시아가 등장한 것이다. ⓒ뉴스타운

북한의 사이버 공격(Cyber Attack) 능력이 상당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사이버 공격에서 외부와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려는 미군 등의 움직임에 대항하고, 접속 인프라 증강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의 이러한 사이버 공격 능력의 배경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접속 서비스의 제공을 거의 전적으로 의존해온 중국의 지원은 물론 지난 10월부터는 새롭게 러시아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앞으로 북한 공격 차단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사이버 이외에도 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어느 정도 동참하자 북한은 러시아와 접촉, 최근 들어 중국의 대북 지원 중단으로 인한 일정 공백을 러시아가 채워주는 등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과거보다 매우 긴밀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에는 사이버 공격의 거점 지역을 러시아가 제공하게 됨으로써 한국은 물론 미국 등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차단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주소에 해당하는 IP주소의 수는 1,024개로 한국의 약 1억 2천 개, 미국의 약 15억 개, 일본 2억 개 등에 비하면 매우 소규모에 해당한다.

따라서 미국은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고 상대 시스템을 마비킬 수 있다. 디도스(DDoS) 공격 등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올 봄부터 9월말까지 실제로 공격을 실시하는 북한에서의 인터넷 접속 차단을 시도했으나, 기대한 만큼 성과가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공격의 효과가 한정적인 이유는 대부분 다른 나라인 중국의 회선을 경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러시아가 등장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10월부터 러시아 관영통신 사업회사에서도 접속 서비스를 받기 시작했으며, 인터넷 인프라에서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지원을 얻게 되어,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북한 입장에서는 이 같이 인프라 의존처를 복수화 함으로써 리스크 저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북한의 주요 사이버 공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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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5월 : 데이터 복구 조건으로 금전요구하며 사이버 공격으로 세계 150개국 발생

* 2017년 5월~7월 : 한국 가상통화거래소 공격. 비트코인(BTC) 도난 가능성

* 2017년 10월 : 북한 김정은 참수작전 등 ‘작전계획 5015’ 등 기밀자료 295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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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2월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이 약 8100만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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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1월 :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암살계획을 적은 영화 공개 예정이었던 미국의 소니픽처스, 영화회사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 2014년 12월 : 한국 수력원자력발전(KHNP)이 운영하는 원자력발전소에 관한 기밀문서 유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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