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놀라운 아시아’ 참사 직전 현장 오늘 공개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인도네시아-예고된 재앙! 인도네시아 대재앙 그 폭풍전야의 기록’을 취재한 제작진은 지난 달 18일부터 지진이 발생한 전날인 26일까지 현지에 머물렀다. 진앙지에 인접한 머라피 화산 인근 주민들의 대피 상황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3대 활화산의 하나로 꼽히는 머라피화산은 1996년 11월 용암이 분출해 50여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사망하기도 했으며, 최근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대규모 폭발가능성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머라피화산이 15일 1차 폭발을 한 후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돼 현장으로 급히 취재를 떠났다”며 “현지 도착 후 화산 주변 대피소와 주민 생활 등을 취재했다”고 밝혔다.
1차 폭발 후 화산 주변 반경 6㎞에 소개령이 내려졌고, 긴급 재난 본부가 설치됐다. 이에 제작진은 화산 주변 마을 주민 5천여명이 대피한 장소와 족자카르타 시내의 화산 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화산 폭발의 위험에도 마을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도 만났다.
이들은 산의 안녕을 비는 임무를 맡은 지킴이 마리잔에 대한 믿음 때문에 안전지대로 향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인들이 자연의 재앙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파악했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45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돼 사상자가 속출하는 인도와 ‘음식 천국’ 홍콩의 모습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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