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정권, 우리당 대오각성의 기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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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정권, 우리당 대오각성의 기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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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든 책임에 대한 국민들의 단죄

 
   
  ▲ 열린우리당은 2007년 대선은 물론이고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니정당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국민들은 철저하게 열린우리당에 들을 돌렸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이번 5,31 지방선거는 현 정부의 평가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그동안의 오만함과 경제 침몰의 평가이기도 하다.

이래도 정신을 못 차린다면 우리당은 영원히 회생하지 못할 정치집단이 되고 만다. 2007년 대선은 물론이고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니정당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무엇 때문에 참패했는지. 왜 국민이 우리당에서 멀어졌는지 스스로 이를 분석하고 반성함으로써 새로운 모습 찾기에 골몰해야 한다.

철저하게 따져 물어야 하고, 국민들의 비아냥 섞인 손가락질이라 할지라도 여과 없이 수용해야한다. 무엇이 국민의 목소리며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자학의 수준에서 대오각성을 해야 할 것이다.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는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은 열린우리당으로부터 모든 애정과 관심을 거둬들였다"고 말한 것이 가장 현실적인 현주소일수 있다.

노사모다, 노빠다, 노짱세력이라며 권력의 한편에 서서 호들갑을 떨었던 그 세력들도 이번에 한꺼번에 뼈아픈 고해성사를 해야한다.

우리당은 물론 그 세력과 인물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이번에 누구보다 유권자의 무서움을 체험했다고 확신한다.

노란 머플러를 흔들며 국민을 조롱했던 아집도 버려야 하고, 노 대통령의 탄핵을 촛불로 지켜낸 지지자들의 위력도 결국 이번 선거 앞에서 허세였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리는 선거 전 부터 숱하게 우리당의 분열과 정계개편의 꼼수를 귀청이 아프도록 들었다. 국민을 철저하게 배척한 채 오로지 자신들의 야망만을 앞세운 그들에게 국민들은 수천 톤의 무개 만큼이나 무거운 제동장치를 걸었다.

예상했던 대로 우리당은 지금 정계개편이다 뭐다 해서 제2의 꼼수를 부리려고 안달이 돼 있다. 한가지 충고하건데 우리당은 분명히 5.31 선거 전에 이미 지지자들의 심판을 받은 것이며, 그것이 선거 결과로 나타난 것임에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당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정계개편이 아니라 뼈아픈 자기반성이 먼저여야 한다. 불과 몇 명이 앞선 바람몰이에 혹시나 하고 관심을 보였던 순수한 민심이 일찌감치 돌아섰음에도 그들은 몰랐다.

야당의 탄핵에서 지켜 주고 국회 과반수를 만들어 준 민심이 끝까지 자신들을 지켜 줄 것으로 믿었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본지는 수없이 민심의 척도를 전했고. 현정부 및 우리당의 오만함을 지적했었다. 그것이 우리국민들의 목소리요, 바램이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음에도 그들의 오만함을 치료할 약은 없었다.

이래서 국민의 마음은 돌아섰다. 먹고살기 힘들어 가족이 동반자살하고, 기업오너가 자살을 강행하는 상황에서도 이 정부와 우리당은 그저 수치만 앞세워 "잘되고 있는데 무슨 야단이냐"며 오히려 국민들을 질책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제발 큰 귀를 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당의 수많은 후보들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했을 것이다. 당장 고칠 것은 고쳐야 하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개혁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민주당을 버리고 나와서는 금새 민주당과 통합해야한다고 말하는 우리당의 입을 보면서 국민들은 얼마나 반감을 느꼈을까.

인재가 없다며 자기네 사람들로만 돌려먹기 인사를 하는 행태를 보고 국민들은 또 얼마나 실망했을까.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든 책임에 대해 국민들은 단죄를 내렸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현 정부의 생명력도 우리당의 생명력도 짧은 기간이나마 진짜 진솔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무엇을 잘못했고 어떻게 고치겠다는 처방이 나온다. 입이 아닌 몸으로 말이다.

또 다른 신장개업을 꿈꾸며 작금의 과오를 덮으려 한다면 꼼수에 돌아선 국민들의 마음은 또 다른 꼼수 때문에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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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야 2006-06-01 12:36:10
이넘들은 처음부터 오만방자 했다. 지들끼리 발광하다 시민이 말처럼 잡탕에 밥 말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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