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평준화지난 12일 임당동 문화의 거리에서 강릉지역 '고교평준화'실현을 위한 서명운동이 있었다. ⓒ 김경목^^^ | ||
'강릉지역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용배, 이하 강릉준비위)는 12일 임당동 문화의 거리 '발버둥축제' 때 서명운동과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찬·반 여론조성에 나섰다.
강릉준비위는 또 19일 오후 4시 여성회관에서 '고교평준화'를 희망하는 발기인 대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3월께 YMCA 등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강릉준비위는 발기인 대회를 기점으로 ▲내달 5일 2차 서명운동 ▲5월 교육주간 '고교평준화 추진위' 발족 ▲춘천, 원주, 강릉 네트워크 구성 등 '고교평준화'로 가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사람들은 ▲학력의 하향 평준화 ▲학생의 학교 선택권 제한 ▲교육 경쟁력 저하 ▲사학의 자율성 저해 ▲학교 교육의 붕괴 등의 이유로 준비위의 활동에 발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복규(32, 시민자치센터) 간사는 "한국 교육개발원의 고교 입시제도 자료를 살펴보면 학업 성취도나 교육 효과면에서 평준화 제도가 비평준화 보다 나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간사는 또 "고교 평준화는 참여정부의 지방대학 육성과도 맞물린 것"이라며"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동적인 인격체로 성장하게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 주최 준비위와 교육청 관계자들간의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원주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상임대표 이재만, 이하 원주추진위)는 11일 원주천 둔치 로아노크 광장에서 시민·학생 등이 참여한 대규모 촛불시위를 벌였다.
촛불시위에 앞서 원주추진위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 여론조사 전문기관 <강원 사회조사 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원주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500명 중 367명인 73.4%가 '고교평준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5일 도교육청을 방문해 공개질의서를 제출하는 등 '고교평준화' 실현을 강력히 촉구하는 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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