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관총서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철광석(Iron Ore) 수입은 7천 949만 톤으로 과거 최고 기록을 한 지난달에 비해 23%나 감소했고, 2016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9월 철광석 수입량은 1억 283만 톤이었다.
이 같은 저수준의 이유는 중국 당국이 오염대책의 일환으로 제철소와 제강소의 생산을 삭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월초 장기간의 연휴도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철강재의 원료인 철광석의 수입도 그만큼 감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올 1~10월 철광석 수입 누계는 8억 9천 60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베이징의 CRU 컨설턴트는 10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 감소에 대해 “철강 생산 감축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연휴도 감소 이유 가운데 하나”라며 “과거 자료를 보면, 10월 수입은 보통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컨설턴트에 따르면, 11월 12월도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0월 수준만큼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특히 “생산의 감축과 항만 재고 수준이 매우 높은 편이라서 강한 수요는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라고 CRU 측은 분석했다.
한편, 중국의 10월 철강수출은 9월 대비 3% 줄어든 498만 톤으로 2014년 2월 이후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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