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이 친구 같은 ‘소통’ 행보를 진행했다.
지난 7일 오후7시, 40여명의 재학생들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차이797’에서의 자장면 미팅과 ‘블루스퀘어’에서의 뮤지컬 ‘레베카’ 관람을 통해 참석한 40여명의 학생들과의 친구같이 화기애애한 소통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학생들은 물론 주변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일명 ‘총장님이 쏜다! 뮤지컬편’의 문화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장면과 뮤지컬을 통해 학생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얘기를 귀담아 듣고 청춘들의 고민을 들어주려는 모습을 통해서다.
대학관계자는 이번 ‘자장면, 뮤지컬 이벤트’는 지난 4월 개교기념일을 기념하고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했던 ‘행운의 생일 타르트 나눔 이벤트’의 후속으로 진행돼 당첨된 재학생들이 함께한 문화행사로 뮤지컬 관람은 서 총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자연스러운 만남을 장을 마련해 학생들의 고민과 공연 관람이 버무려지면서 순천향대의 대표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이날 일방향적인 윗세대의 가르침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 목말라 있던 학생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고민을 날려버리고 새로운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 자장면 식당에서 학생들과 만난 서 총장은 식사 전 관람을 앞둔 뮤지컬 작품에 대한 소개를 듣자며 뮤지컬 평론가로 유명한 원종원 공연영상학과 교수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자장면 식사를 하면서 전공학과, 친구관계, 학사제도, 생활관을 포함한 전반적인 학생복지분야 등 다양한 관심으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유학 온 영미학과 2학년 구잘(여, 22세, Guzal) 학생에게는 유학생활의 어려움은 없는지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와 다정다감한 총장으로서 대화가 이어졌다.
연극무용학과 안철환(남,3학년)씨는 “평소 전공과 관련해 ‘레베카’ 뮤지컬을 직접 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총장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꿈만 같고 행복하다”며 “총장님과 학생들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학생들의 고민을 말씀드리고 좋은 말씀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학생 개개인의 고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서교일 총장은 “고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꿈을 크게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꾸준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비록 힘들고 지칠 수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문화공연 관람은 서교일 총장을 비롯해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당첨된 34명의 학생들과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 대표 5명, 온라인 홍보대사 나누미 5명 대표학생들과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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