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인혁 개인전 ‘눈으로 듣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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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인혁 개인전 ‘눈으로 듣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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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일조원갤러리에서는 11월 10일까지 최인혁 개인전 ‘눈으로 듣는 음악’이 전시되고 있다.

▲ 최 인혁 개인전 ‘눈으로 듣는 음악’ ⓒ뉴스타운

최 작가는 이번에 출품한 작품들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음악의 청각적 미학을 미술이라는 시각적 미학으로 구현화한 작품이며 제가 존경하는 전설적인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역사적인 명반 ‘The dark side of the moon’에 수록된 명곡들인 ‘Time’과 ‘Money’에선 각각 시계들의 자명종들이 울리는 소리들과 현금인출기가 열리고 닫히는 소리를 녹음함과 동시에 벤드가 악기들로 직접 작곡해낸 멜로디와 보컬을 혼합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작가의 작업은 음악이라는 추상과 미술이라는 구성이 결합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작업이라고 추가했다.

▲ 최 인혁 개인전 ‘눈으로 듣는 음악’ ⓒ뉴스타운

인터뷰
▶ 전시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이번 전시 제목은 ‘눈으로 듣는 음악’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음악의 추상적인 형태를 미술이라는 시각적 형태를 구축화 시킨 것입니다. 즉 음악이라는 추상적 형태와 미술이라는 구상적 형태가 결합한 제 그림은 쉽게 말해서 추상성이라는 계란이 덜 익힌 케이스와 구상성이라는 계란이 없는 케이스, 반숙의 계란을 익힌 거와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제 그림은 음식이라는 미각적인 요소와 그림이라는 시각적인 요소, 음악이라는 청각적인 요소가 결합한 3중 감성 그림이 결합된 요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 최 인혁 개인전 ‘눈으로 듣는 음악’ ⓒ뉴스타운

▶ 이번 작품을 콘셉트로 정한 이유는?

제가 개인적으로 많은 음악들을 좋아해서 음악을 다 알아 듣습니다. 그리고 음악이란 가장 예술을 순수한 형태로 말한 쇼펜하우어의 말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뻔히 들여다보기 보다는 제가 상상해 가면서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상상력을 주제로 한 음악 그림을 그리게 된 것입니다.

▲ 최 인혁 개인전 ‘눈으로 듣는 음악’ ⓒ뉴스타운

▶ 이번 작품의 공정 기간은?

이번 작품은 8개월 동안 50점을 그렸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잘 그려진 24점의 그림을 전시했습니다.

▶ 원래는 어떤 작업을 하셨나요?

원래는 인간의 내면을 그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인간의 내면을 다양한 형태의 즉, 뭉크와 비슷한 분위기의 작업을 했습니다.

▲ 최 인혁 개인전 ‘눈으로 듣는 음악’ ⓒ뉴스타운

▶ 이번 첫 번째 개인전을 열고 관람객들의 반응은?

그림을 보시는 분들이 말씀 하시는 게 제 그림으로 마음속의 평안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 앞으로 구상중인 작품은?

행복감을 느끼는 작업 외에도 굉장히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형상학적인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두 가지를 오가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서 다양한 그림을 그려내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본인 소개를 해 주세요.

제 이름은 최 인혁입니다. 미술은 거의 독학으로 배웠습니다. 다른 분들 얘기로는 제가 미술대학을 나오지 않은 게 오히려 강점이 되어서 고정관념에 속박되지 않고 자유로운 창의성을 펼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말씀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을 그릴 것이고, 훌륭한 화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최 인혁 개인전 ‘눈으로 듣는 음악’ ⓒ뉴스타운

▶ 강선자 관장님, 이번 전시의 느낌을 말해 주세요.

최 인혁 작가의 순수성을 보았습니다. 여러 작가들이 너무 형식화 되어 있는 소재로 전시를 하는데 최 작가는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작가라는 면모를 보았기에 저희가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일조원갤러리 강선자 관장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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