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열대림 95% 방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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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열대림 95% 방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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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O 보고서, 보호지역 5%에 불과 대책 시급

 
   
  ^^^▲ 아마조니앙 솔리다리타트 오스트리아 멤버들이 몸에 페인트로 얼마 안되는 숲을 그리고 숲을 살리자고 호소하고 있다.
ⓒ AFP^^^
 
 

‘지구의 허파’라는 열대우림은 대부분 낙후된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에 분포돼 있다.

이들 국가들은 경제개발을 우성 정책으로 삼아 재원 확보를 위한 명목으로 거창한 목재 축적량을 지니고 있는 열대림을 이용하고, 자원 보유국들의 과도한 인구 증가와 그로 인한 경작지 개발, 부존자원 개발이라는 후진국들의 개발의지와 선진국들의 다국적 기업의 무차별적인 목재 남발 등으로 열 대림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최근 국제열대목재기관(ITTO : the International Tropical Timber Organization)은 전 세계 열대림의 약 95%가 보호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시급히 적절한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열대림은 기온이 높은 적도아래의 강수량이 많은 열대지방(tropical zone)에 한해 형성되는 것으로 이런 열대 지역은 북회귀선과 남회귀선 사이에 존재하고 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목재를 생산하고 있는 33개국을 대상으로 한 과거 최대 규모의 조사 결과 열대림이 과잉 채벌되고 있어 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 열대림의 2/3에 해당하는 8억 1400만 헥타르(20억 에이커=24,480억 평)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불법적 남벌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강구돼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다소 양호한 열대림의 지속 가능한 면적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를 통틀어 3,600만 헥타르로 전체의 5%에 불과했다. 지속가능한 열대우림은 대략 독일 국토 면적 정도에 지나지 않다.

ITTO는 1988년 1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속 가능한 열대림은 당시 250만 에이커 이었으나. 2005년도 조사에서 지속가능한 열대림이 8900만 에이커로 35.6배 확대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메리카와 카리브연안의 경우, 13억 에이커는 지속가능한 열대림이지만, 그 중 20.7%에 불과한 2,700만 에이커만이 실질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 지역의 경우, 4억 1500만 에이커가 지속 관리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경우는 2억7천 2백만 에이커 중 5.4%인 1천4백80만 에이커만 보호되고 거의 95%는 방치되고 있다 시피하다.

필리핀과 태국의 경우 한 때 국토의 70% 이상이 열대림이었으나 목재 수출국으로서의 위상을 차지하며 과도한 채벌로 인해 요즈음은 오히려 목재 수입국으로 전락하는 위기를 맞고 있으며, 태국의 경우 겨우 30%, 필리핀은 4% 미만의 국토만이 열대림으로 남아 있을 정도로 열대림의 보호대책이 절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아이보리코스트, 라이베리아 등은 내전 및 민족 간 갈등으로 인한 열대림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말레이시아, 페루 및 브라질 등은 상당한 삼림 보호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열대림 면적을 가진 브라질은 아마존 열대림의 80%가 지속가능하도록 보호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열대림은 강우량과 습도를 증가시키고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량을 감소시키며 지구 온난화를 지연시키면서 동식물의 수없이 많은 다양한 종(種)에 서식지를 제공해 줌으로써 중요한 환경 기능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1 에이커=1,224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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