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서 절친 유아인이 진심어린 축사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날 유아인은 송중기, 송혜교 부부를 위해 사전에 준비한 축사를 하객 앞에서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아인은 "사랑을 지키기 위해 세상에는 비밀이어야 했던 두 사람의 사랑은 어렵고도 복잡한 결혼의 과정을 지나 지금의 식을 통해 더 단단하게 결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은 "소문난 또라이자 사고뭉치인 내가 수상소감도 아닌데 마이크를 앞에 두고 앞의 두 분께 들려줄 말을 전하는 동안은 세상의 판단들, 손가락들, 지긋지긋하게 신경 쓰이는 일들을 다 지워버리라"라고 이야기했다.
유아인은 "서로에게, 둘이 일궈온 사랑에 집중하며 나의 떨리는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며 "서로 손을 더 힘껏 붙잡고, 서로의 존재를, 그 고유한 진동을 느끼며 그렇게 서로를 받아들여라"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유아인은 "연기라는 일을 먹고 사는 업으로 삼은 두 사람이 오롯이 두 사람일 때에는 어떠한 연기도 없이 서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 부부는 현재 스페인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 귀국 이후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신접살림은 이태원에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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