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오열했다.
김주혁이 사망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법칙' 촬영을 위해 뉴질랜드 오지로 떠났던 정준영이 지난 4일 귀국했다.
지난달 30일 김주혁은 자신의 벤츠 SUV 차량을 운전하다 그랜저 차량을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외벽에 부딪혀 전복돼 세상을 떠났다.
앞서 정준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의 비보로 그가 큰 슬픔에 빠졌다"며 빠른 귀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촬영을 서둘러 끝냈음에도 정준영은 김주혁의 발인식에 아쉽게도 마지막 길을 함께 하지 못 했다.
이와 함께 정준영 소속사 측은 그의 구체적인 일정에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가운데 5일 방영된 KBS 2TV '1박2일' 故 김주혁 추모 스페셜 편에서는 정준영이 김주혁의 마지막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영상에서 정준영은 초췌한 모습으로 "형은 항상 저한테 멋있는 형이었고 그 누구보다 소중한 형이었다"며 간신히 입을 열었다.
이어 정준영은 "내가 잠시 방송 쉴 때 그때도 나 힘들까봐 형이 멤버들과 같이 위로해줬는데"라면서 "나는 형 옆에 갈 수도 없는데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빨리 가고 싶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준영은 마음을 추스린 뒤 충남 서산에 위치한 故 김주혁의 납골묘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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