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이슬람 국가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여성들의 운전을 허용한데 이어 이번에는 그동안 입장을 하지 못했던 여성들의 운동장 입장도 허용하기로 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사우디 스포츠 당국은 29일(현지시각) 운동경기장에 여성 고객 입장을 2018년부터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운동 경기장에는 남자만 입장이 허용됐었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 당국자는 여성의 입장이 허가되는 것은 수도 리야드, 제다, 담맘의 세 곳의 경기장이다. 당국은 “가족 관람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이 아버지와 남편의 후견인의 허락이 없으면 취학, 장거리 여행을 하지 못하지만, 무함마드 왕세자의 주도로 사회규제완화가 시작됐다.
지난 9월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할 수 없었던 여성 운전을 2018년 6월부터 가능하다록 하게 했다.
이렇게 잇따른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해 SNS상에서는 “처음에는 운전, 이번에는 경기장, 다음에는 무엇 ? 나이트클럽?” 등의 기대 높은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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