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노스 다코타(North Dakota)주 마이노트 공군기지(Minot Air Force Base)에서 행한 약 18분간의 연설에서, 북한 위협에 맞서 경제 및 외교적 압박(economic and diplomatic pressure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평화를 추구하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을 지키기 위해선 압도적인 무력을 쓸 수 있다는 걸 적들이 명심해야 한다”면서, “북한 정권의 지속적인 위협과 도발에 맞서 북한에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요구하는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확실히 결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한반도는 미국과 동맹국들, 그리고 미국의 삶의 방식을 수호하기 위해 마이노트 부대원들의 전우가 복무하고 있는 ‘또 다른 자유의 최전선’이라고 설명하고,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심(great strength and patience)을 갖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키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all options are on the table)고 다시 한 번 밝히면서, “적들은 절대 미군의 능력을 의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날 방문한 마이노트 공군기지는 미군의 ‘핵무기 3각 체계(nuclear triad)’ 가운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제외한 전략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두 가지 전략 핵무기를 동시에 보유한 미군 핵심 기지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통령은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동남아시아(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를 순방하며 11월 7일 한국을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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