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제 19기 중앙위원회 제 1차 총회(1중 총회)에서 새로운 시진핑 최고지도부가 선출되면서,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 파, 후진타오 전 총서기 파가 영향력을 가진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파, 장쩌민 전 총서시 파 등이 치열하게 벌여왔던 권력투쟁이 시진핑의 승리로 일단 마무리됐다.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시진핑 세력은 본인 이외에 리잔수(栗戦書, 67) 당중앙판공청 주임, 자오러지(趙楽際, 60) 당 중앙조직부장 등 총 3인으로 정치국 상무위원 총 7인 가운데 3명이다. 전체의 약 43%가 본인 포함 시진핑 세력으로 최대 파벌이 됐다. 지금까지는 2인(29%)에 불과했다.
장쩌민, 후진타호 전 총서기 파벌은 왕후닝 (王滬寧, 62) 당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지만, 시진핑 파를 포함한 각 파벌과 모두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한편, 리커창(李克強) 총리와 왕양(汪洋) 부총리는 공청단 출신이며, 한정(韓正) 상하이시 당위원회 서기는 장쩌민 파로 분류된다.
상무위원회 정원은 과거에는 9명이었으나, 다수결로 결론이 나오도록 반드시 홀수로 구성하고 있으며 지금은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시진핑 파벌인 본인 포함 3인은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왕양(汪洋)씨와 한정(韓正)씨는 시진핑 총서기와 관계가 나쁘지 않아 당분간 시진핑의 정권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정치국원에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위원회 서기, 차이치(蔡奇) 베이징시 당서기, 잉룡(応勇)상하이 시장 등 시진핑 총서기와 가까운 다수가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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