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윤리위원회의 출당 권고 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 “6년간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서 호가호위 했던 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들 두 위원을 두고 “6년동안 당을 농단했던 사람인데 쉽게 물러나겠나”라고 말했다.
오는 27일 미국을 방문하는 홍준표 대표는 “그분들이 그렇게 말하려면 탄핵을 막았어야 한다”며 “탄핵 때는 숨어 있다가 자기 자신의 문제가 걸리니 이제야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좀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청원 대표 측은 "홍준표 대표는 성종환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 중이어서 야당 대표로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대표는 방미 목적에 대해 “한반도에 핵인질이나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핵 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미간 군사동맹을 넘어 핵 동맹을 요청하기 위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제1야당 대표 방미를 폄하하기 위해서 장관급도 못 만난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 야당 대표가 갔을 때 미국 장관급이 만나준 일이 있나”라며 “미국 고위 인사들 만나서 사진이나 찍고 돌아와서 국내용으로 활용하는 그런 방미가 아니라고 몇 번이나 설명했나. 절박한 한국의 안보 상황을 미국 조야에 전달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폴 라이언 미의회 하원의장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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