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자신의 혐의를 축소하려는 행동으로 수사에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아내마저 숨지게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스로 몸을 던져 숨진 것으로 알려진 그의 아내 최 씨가 사망 80분 전 동네 슈퍼에서 장을 본 사실이 공개된 것.
최 씨는 이곳에서 우유, 음료, 담배 등을 산 뒤 귀가했고, 점주도 최 씨가 가게에 들른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다.
최 씨의 부음을 접한 점주는 "얼굴이 어둡거나 그런 표정을 볼 수 없었다. 그러니까 더 황당하다는 거다"라고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1시간 전 슈퍼에 다녀온 사람이 창밖으로 몸을 던진 데는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게 분명하다.
이를 근거로, 경찰에서는 이영학이 아내를 직접 숨지게 했거나, 투신을 강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영학은 투신한 아내를 발견하곤 신체의 일부가 노출된 옷매무새를 급하게 고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의구심을 사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의혹이 불어나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을 향해 세간의 공분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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