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김태군과 정수민이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 상대로 NC 다이노스 정수민이 선발로 나서 김태군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3차전 두산과의 경기 직후 김경문 NC 감독은 "정수민은 시즌 초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부터는 좋아졌다"라며 "경기를 오래 소화하지 않아도 되니 본인이 가진 걸로 타자들과 당당히 대결하길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신예지만 믿음을 바탕으로 경험을 쌓게 하려는 정수민을 향한 김경문 감독의 NC-두산전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태군 포수가 화제다.
그도 그럴 것이 김태군은 89년생이지만 NC 창단 이래로 여러 차례 가을 야구 경험을 쌓아온 팀의 베테랑 선수이고 정수민 선수는 90년생이지만 입단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신예이기 때문이다.
이런 두 투수와 포수의 관계이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김태군은 경찰청 군입대를 앞두고 있고 정수민은 군대를 이미 다녀왔기 때문에 다음 시즌 준비에 심기일전할 수 있다.
앞서 정수민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메이저리그를 향했다가 방출된 뒤 일찍 군대를 다녀오면서 군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반면 김태군은 오랜 시간 프로에 머물렀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도중 NC 창단 멤버로 뽑히며 뒤늦게 기량을 뽐냈고 그러면서 군대를 마지노석까지 미루게 된 것.
이처럼 김태군과 정수민이 서로 다른 입장과 상황에서 NC의 5차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NC와 두산의 경기 내용이 어떻게 나올지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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