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정부시의 A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갈치조림 조각 내장 부분에 실 형태의 회충들이 얽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고, 이 사실이 널리 퍼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A고등학교에서는 고래회충으로 인한 복통 증상을 호소한 이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회충은 산 채로 사람의 뱃속에 들어가게 될 경우 심한 복통을 유발하지만 고온에 익힐 경우 사멸한다.
지난 2015년 4월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를 통해 고래회충에 감염됐던 B씨는 "회를 먹고 복통이 너무 심해 응급실을 찾아갔다. 고통이 뭔가 살아서 위를 뜨개질 하듯이 굉장한 고통이었다"고 털어놨다.
고래회충은 위장 내에서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구충제도 소용없어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한다.
생선회를 먹고 3시간 내 복통이 느껴지면 고래회충을 의심해야 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