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장관, 미국-인도 ‘극적심화’ 중국 견제 기대
틸러슨 장관, 미국-인도 ‘극적심화’ 중국 견제 기대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7.10.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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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투자 목적 새로운 국제 금융시스템 개발 검토

▲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아시아에서 중국 대신 인프라 자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미국이 검토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의 금융은 대출을 받은 국가는 나중에 ‘빚 투성이’로 전락하며, 그 나라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도 않는다”고 지적하고, 이를 대체할 만한 금융수단의 개발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각) 다음 주 인도 방문을 앞두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가진 강연에서 트럼프 정권이 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 증대에 대항하기 위한 중요한 파트너로 인도와의 관계가 ‘극적으로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의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추구하고 있지만, 규칙에 근거한 질서에 중국이 도전하고 있는 것이나, 중국이 주변국의 주권을 위협하고, 미국과 그 동맹국에 불이익을 주는 사태에 대해 미국이 뒷걸음질 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도와 미국은 다른 나라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대비를 하고, 유대를 강화하며, 지역의 이익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의견을 발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에서 중국 대신 인프라 자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미국이 검토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의 금융은 대출을 받은 국가는 나중에 ‘빚 투성이’로 전락하며, 그 나라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도 않는다”고 지적하고, 이를 대체할 만한 금융수단의 개발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자기 주도로 국제금융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를 창설, 인근 국가는 물로, 아프리카 등에 인프라 투자를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국의 해외 인프라 투자는 ‘착취경제’라며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AIIB창립 멤버에 끼지 않았으며, 현재도 가입하지 않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의 AIIB와 같은 새로운 금융시스템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 장관은 다음 주 파키스탄을 방문 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인도와의 관계 강화 방침은 앙숙관계인 파키스탄에 동요를 줄 가능성이 있어, 인도 방문과 함께 파키스탄 방문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키스탄은 과거 수십 년 간 미국에게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은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 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지 않는다며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을 근거지로 삼아 자국 및 주변 지역에 위협이 되고 있는 테러그룹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해왔다. 만일 파키스탄이 미국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에 대한 원조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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