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생산일 불명의 수입계란 70만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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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생산일 불명의 수입계란 70만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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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수입해 포장일 기준 35일 만에 떨이 판매

▲ 김태흠 국회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 ⓒ뉴스타운

올해 설 명절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들여온 미국산 계란이 매우 부실하게 관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국회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T는 올해 1월 미국으로부터 70만개(41.5톤)의 계란을 수입했다.

해당 계란은 1월 19일 포장돼 1주일이 지난 1월 24일에야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수입절차 미흡과 통관지연으로 설 명절이 다 지난 1월 31일에야 판매를 시작 할 수 있었다. 가격 상승기에 공급확대를 목적으로 수입했지만 뒷북 대응이 됐다.

국내 판매도 차질을 빚었는데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공매가 수차례 유찰 됐고, 2월 22일에야 전량 판매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보통 계란의 유통기한을 30일 정도로 잡고 있는데 aT가 수입한 계란은 포장한지 35일이 다되어 판매가 이어졌다.

외국산 계란의 국내 수입이 처음이라 신선도를 가늠하기 위해 생산일자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aT는 국내수입업자에게 책임을 떠넘겼고, 수입업자는 미국 농장이 확인을 거부했다며 침묵하고 있다.

aT가 수입한 계란은 총 11개 업소에 판매됐는데 매입가 2억941만원 대비 40% 수준인 8천만 원에 헐값으로 넘겨졌다.

국내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8월말까지 국내로 들여온 수입계란은 총 2,394톤으로 상당량이 판매부진을 겪다가 매입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처분됐다.

김태흠 의원은 “aT와 농림부의 땜질식 정책으로 국내 계란수급이 더욱 혼란을 겪었고, 운송비 지원에만 10억원 이상의 혈세가 낭비됐다.”며 “수입계란 사태를 계기로 국내 계란수급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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