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아내 유서 날조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가 자살한 이후 제출된 유서가 컴퓨터로 타이핑한 문서였다"며 "제출은 이영학이 했다. 누가, 언제 작성했는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영학 아내의 유서에는 수년간 이영학의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의 아내는 투신 하루 전날인 9월 5일에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학 아내의 죽음과 관련해 의문이 드는 대목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이영학은 아내가 사망한 이후 시신을 직접 염하고 사체를 닦으며 이를 휴대폰으로 한 시간 넘게 동영상 촬영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이영학은 죽은 아내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고 시신에 입을 맞추거나 성기 부분을 손으로 두드리는 등이상 행동을 보였다.
또한 아내의 가슴이 줄어든 것과 아내의 성기에 여성 비하 문신이 새겨져 있는 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해명성 발언도 했다.
한편 경찰이 이영학 아내의 유서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영학의 자택에 있는 컴퓨터에서는 해당 유서가 작성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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