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의 딸 서연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를 비공개 재소환했다.
16일 오전 서해순씨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해순씨는 현재 딸 서연양에 대한 유기치사 및 지식재산권 관련 소송 중 서연양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순씨는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세7븐'에 출연해서도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해순씨는 생전 김광석과 서로 이혼을 고민했다며 "김광석이 누구와 내연 관계가 있다는 소문이 났었다. 김광석에게 물어보니 아니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해순씨는 "이후 김광석이 어떤 여자분과 차를 타고 가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교통사고가 났더라. 병원에 가보니 그 여자랑 그 여자 엄마, 김광석이 식구처럼 같이 있었다. 난 그냥 외지인 분위기이고 그쪽이 마치 식구처럼 앉아 있더라. 새벽인데도 김광석은 나보고 혼자 집에 가라고 했다. 이건 끝났구나 싶었고 그 여자와의 관계가 팬과의 관계가 아니라 심각하구나 라는 생각에 혼자 눈물을 흘리며 집에 갔다"라고 전했다.
반면 김광석의 일기장에는 김광석의 동창과 서해순씨의 불륜을 의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 동창은 현재도 서해순씨가 거주하고 있는 빌라에 함께 머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영돈 PD가 "그분과 특별한 관계까 아닌 거냐"라고 묻자 서해순씨는 "결혼을 정식으로 한 건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서해순씨는 "내가 이런 마당에 지금 양심이고 뭐고 내가 어떻게 보여드리냐. 내 배를 갈라 보여드리냐. 아니면 내가 죽어 배를 갈라 보여드려야하냐. 난 여자고 난 아줌마다. 50대. 날 털어 나올 게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해순씨가 비공개 재소환되면서 경찰의 향후 수사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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