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역명(驛名)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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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역명(驛名)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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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36개 역명 부기(附記) 공개입찰

전철역 인근의 대학 등 이해기관으로 부터 ‘역명부기(驛名附記)’요청과 관련해 민원에 시달리던 한국철도공사가 발상을 전환, 일정 자격을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공개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역명부기’제도와 관련된 이해기관의 과도한 선점경쟁과 ‘역명부기’를 원하는 끊임없는 중복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내고 경원선 12개역(이촌~회기역~의정부)과 경부선 24개역(남영~수원~두정)등 36개 전철역의 역명부기를 경쟁 입찰을 통해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전철역명에 대학명 등 특징 있는 다른 이름을 함께 표기하는 ‘역명부기’제도는 전철역의 각종 안내표지에 표기돼 기관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는 물론 차내 정차역 안내방송 등을 통해서도 알려지기 때문에 동일 역세권내에 대학이 밀집되어 있거나 다중이용 시설(백화점․대형마트․공공기관 등)이 들어선 역을 중심으로 ‘역명부기’를 신청하거나 변경을 요청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철도공사는 ‘역명부기’에 대한 과열경쟁과 중복민원을 수익자 부담원칙에 입각한 사업으로 인식, 일정 자격을 갖춘 기관 등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판매를 통해 해결하기로 발상을 전환했다.

철도공사는 자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역명부기대상 기준에 따라 1차 심의를 거친 뒤, 심의를 통과한 응찰기관에 한해 2차 가격입찰을 거쳐 최고가 낙찰방식에 의해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부기역명 사용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며, 계속 사용을 위해서는 그 이후 재입찰 해야 한다.

현재 철도공사 구간에서 ‘역명부기’된 역은 ‘성균관대역’처럼 기본역명화 된 역을 제외하면 모두 19개 역으로 이 중 대부분이 대학교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신승호 광역사업본부장은 “이 제도 시행으로 이해기관은 역명부기 추진을 보다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공평한 기회제공의 장점과 철도공사의 경영개선에 보탬은 물론 중복 민원에서 벗어나는 1석 4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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