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호곤을 향한 전 국민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10일 진행된 한국-모로코 경기는 연달아 원정 경기의 부진함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선수, 감독이 아닌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호곤이 가장 논란과 비난의 중심에 섰다.
김호곤은 전반전이 끝날 무렵, 눈을 감고 숙면을 취하고 있는 듯 평화로운 모습으로 방송을 타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전파를 탄 김호곤의 안하무인한 태도에 시청자들은 물론 해설을 맡고 있던 안정환은 입을 다물어 그 놀라움의 정도를 짐작케 했다.
김호곤의 이와 같은 부끄러운 행동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재임설이 떠돌았던 히딩크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어 한다'라는 소문에 대해 김호곤은 "난 그런 연락 받은 적 없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히딩크가 직접 "감독이 아니어도 한국 대표팀을 위해서라면 기술 자문이라도 맡겠다"라는 의지를 드러내자 입장을 뒤집어 더욱 논란을 자아냈다.
김호곤은 "연락은 받았지만 감독 선임에 권한이 없어 더 이상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김호곤에 대한 축구 팬들의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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