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모로코 전에서 패배, 신태용 감독은 피치 못할 불명예를 안았다.
10일 진행된 한국-모로코 전이 맥빠지는 경기력으로 축구 팬들은 물론 국민들의 분통을 터트렸다.
앞선 원정 경기의 자책골에 이어 한국-모로코 전 역시 팬들의 만족을 충족시켜주지 못했고, 이 비난은 신태용 감독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
한국과 싸운 모로코는 주전들 없이 '최선'의 경기가 아닌 상황에서도 이겨 더욱 수치스러운 경기가 아닐 수 없다.
한국-모로코 전을 이끈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진출에 앞서 국가대표를 맡은 것에 대한 소감과 다짐을 밝힌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월드컵 진출이 안 된다면 한국 축구가 어두운 시대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 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되면 내 축구 인생도 끝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압박을 받았고, 위축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최고 위치에 올랐는데 성적을 못 낸다면 갈 때도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던졌기에 신태용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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