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인해 사망한 병사의 사망 원인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생한 철원 총기 사고 병사의 두개골에서 발견된 탄환 조각이 파편 형태상 머리에 맞으면서 깨졌다.
앞서 국방부는 "철원 총기 사고 병사가 도비탄에 맞아 생을 마감했다"고 발표, 부검 결과 철원 병사는 도비탄이 아닌 유탄에 맞아 생을 마감했다.
철원 총기 사고 병사가 도비탄 아닌 유탄에 사망한 가운데 아들을 잃은 유가족들은 사망 당시 도비탄이 아닌 유탄에 의한 사망이라고 의혹의 제기하며 울분을 터뜨린 바 있다.
지난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철원 총기 사고 병사 아버지 A씨는 "내 아들이 너무 운이 나빠서 총탄에 맞았다는 게 말이 되나, 도비탄이라니"라고 분노했다.
이어 "아들의 사망 원인이 도비탄으로 추정된다는 군 당국의 설명에 너무 놀랐다"며 "도비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하면 책임 소재를 파악하지 어려워진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다들 원인을 도비탄이라 하는 모양이다. 내 아들 한순간에 잃은 것도 기가 막힌데 군 당국이 이런 식으로 사격장의 총체적 안전 문제를 희석하려 한다"고 군 당국의 책임 회피를 지적해 공감을 샀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도비탄 아닌 유탄에 사망한 철원 총기 사고 병사를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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