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정우성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아수라'는 악인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영화로, 배우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 당시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아수라'가 TV를 통해 방영되며 다시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극중 강력계 형사 한도경 역으로 열연을 펼친 정우성에게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정우성은 '아수라'를 통해 강력한 악을 연기하며 대중에 색다른 이미지를 선사, 연기의 폭을 넓혔다는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아수라'는 엄청난 라인업에 불구하고 흥행 참패를 맞았던 바.
정우성이 영화 개봉 전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아수라' 흥행에 대한 생각이 눈길을 끈다.
당시 정우성은 영화가 다소 폭력적이라는 지적에 "영화계에 있는 사람들은 많은 영화들의 흥행 전례를 보면서 '아수라' 흥행을 짐작하고 우려하지만 그냥 영화를 보는 일반 관객은 그렇지 않다"라며 "시사회 끝나고 일반 관객들이 더 영화를 통쾌하게 즐긴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인들이 흥행에 대해 자꾸 규격화 시키고 계산하고 그러니까 이도 저도 아닌 눈치 보는 어중간한 영화를 만들게 된다. 영화 질적 향상에 있어서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결국 관객도 외면하게 된다"라며 "관객도 눈이 있고 수준이 있다. '아수라'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관객이 더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러한 정우성의 자신감과 달리 '아수라'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고, 결국 '아수라'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누적 관객 수 259만 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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