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 진화 : 화염과 분노➝북한 완전 파괴➝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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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 진화 : 화염과 분노➝북한 완전 파괴➝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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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예고된 군사행동은 없을 것

▲ 기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설명이 없이 “폭풍전야”와 같은 발언이 언론이 함부로 다루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미국은 심각한 세계적인 문제를 안고 있고, 북한과 이란 두 나라는 ‘악역 국가들(bad actors)'”이라고 지적하면서, 폭풍전야 발언의 진의에 대해서는 답을 회피했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각) 대북 군사옵션 가능성을 재차 시사하고, 군사적 긴장 수위를 한껏 끌어 올리면서 ‘폭풍전야(Calm before Storm)’라는 발언을 해 군사옵션 실행 시일이 다가오는 것 아니냐는 등 설왕설래를 만들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군 고위관계자들과 북한과 이란 핵 문제를 논의했다고 소개하고, 이것이 “폭풍전야”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면서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느냐?”면서 “폭풍전야”일 수 있다“고 말하자, 기자들이 폭풍전야가 무슨 의미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곧 알게 될 것이다. 두고 볼 일이다“ 등의 대답을 해 모호한 말로 또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의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라면서 “(북한 김정은의) 독재정권이 미국이나 동맹을 상상할 수 없는 인명손실로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모호한 발언 등과 더불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군사행동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이전 행정부와 다르다”면서 “미리 예고된 군사적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들에게 자신의 계획, 다시 말해 게임플랜(Game Plan)을 나열하기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비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샌더스 대변인은 이전 행정부와 달리 더 나은 방식으로 행할 것이며, 따라서 이전 행정부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풍전야’라는 발언을 했는데, 그의 발언이 북한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샌더스 대변인은 즉답을 피하며 “미국은 북한과 같은 나라에 계속해 최대의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이전과 마찬가지로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으며, 어떤 행동이 있을 지는 그 상황이 오기 전까지 알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를 혼돈으로 부터 지키는 사람 중 하나이며, 대통령 주변의 훌륭한 팀이 이런 노력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설명이 없이 “폭풍전야”와 같은 발언이 언론이 함부로 다루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미국은 심각한 세계적인 문제를 안고 있고, 북한과 이란 두 나라는 ‘악역 국가들(bad actors)'”이라고 지적하면서, 폭풍전야 발언의 진의에 대해서는 답을 회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긴장 수위 끌어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는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를 말하면서 미국과 그 동맹을 건드릴 경우 전례 없는 군사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 달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것(totally destroy North Korea)‘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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