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 국방장관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렉스 틸러슨(Rex Tileerson) 국무장관의 외교적인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군사적 옵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각)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하고 틸러슨 장관은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대화를 위한) 탐색만 하고 있을 뿐이지,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이는 북한에 실망을 느낀 트럼프 대통령이 시점이 맞고 북한이 기꺼이 대화에 나설 때까지는 그들과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틸러슨 장관이 지난 9월 30일 북한과 대화 채널이 2~3개 열어두고 있으며, 북한과 대화할 수 있고, 대화하고 있다”고 한 발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날인 지난 10월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훌륭한 국무부 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그가 ‘꼬마 로켓맨’과 협상을 시도하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통령과 장관 사이에 의견이 엇박자가 난다는 비판과 관련, “대통령과 국무장관 의견 차이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또 “틸러슨 장관과 자신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는 매우 명확했다”면서 “이는 중국과의 다양한 계획(initiatives)을 포함한 외교적인 노력을 추구하라는 것”이라면서도 “미 국방부는 외교적 해법을 찾으려는 틸러슨 장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동시에 미국과 동맹을 방어하는데 집중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북한 문제 해법을 향한 미국의 전진과 군사옵션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 사이에 역동적인 균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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