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차기 사령탑으로 류중일 감독을 생각하고 있다.
3일 야구 관계자 측에 따르면 LG가 류중일 감독을 선임한다. 하지만 해당 보도가 나오자 LG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지난 2011년, 삼성 감독을 맡은 류중일. 그는 감독 데뷔 첫 해부터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끄는 거장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류중일은 삼성을 떠났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로 30년째 라이온즈 맨이다. 한 번도 삼성 유니폼을 벗은 적이 없었으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를 포함해 가장 오랜 기간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다.
현역 은퇴 후 1군 코치로 부임해 김응용 감독의 요청으로 수비 및 작전 코치를 동시에 맡은 적도 있다. 당시 류중일이 루키 코치 시절 김 감독에게 "삼성은 오랫동안 유지해 온 수비 시스템이 있다"고 주장해 관철시킨 건 유명한 일화로 남기도.
그런가하면 앞서서도 2011~2014년 우승 당시 선수단으로부터 헹가래를 받는 사진이 걸려있는 감독실 입구쪽을 보며 "올 시즌 우승으로 벽면 남은 곳에 사진을 꽉 차게 채우면 좋겠는데"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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