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3~14일 한중일 등 아시아 5개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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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1월 3~14일 한중일 등 아시아 5개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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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 결과 중시, 아시아국가의 북한과의 외교단절 등 요구

▲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현지시각) 제 72차 유엔총회 일반토론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totally destroy North Korea)시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을 것”이라며 북한을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낸 적이 있다. 이 같은 발언이 한국에서도 이어질 지 예의주시 된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미 백악관이 29일(현지시각) 공식 밝혔다.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 공식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그리고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필리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이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의 “완전하고도 검증이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보장(CVID,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하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순방 가운데 중국 방문의 결과가 매우 주목된다.

북한문제 해결에서 중국이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어떤 합의를 도출해낼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MaraLa-Go Resort)에서 가진 미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나서 줄 것을 주문했고, 이후 북한이 도발을 할 때마다 전화회담을 통해 중국의 대북 압박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산 석탄을 되돌려 보냈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면서 “시진핑 주석이 북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것으로 생각 한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도 했지만, 이후 중국의 행보가 그리 탐탁하지 않은 모습도 보여주곤 했다. 근본적으로 ‘북한은 중국의 전략적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중국의 대북태도가 북핵 문제 해결에 가장 큰 초점이 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문 중에 내놓을 메시지도 매우 중요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현지시각) 제 72차 유엔총회 일반토론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totally destroy North Korea)시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을 것”이라며 북한을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낸 적이 있다. 이 같은 발언이 한국에서도 이어질 지 예의주시 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국가 정상들과 만나 북한과의 경제와 외교 관계 단절 혹은 축소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최근 각국을 돌며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끊을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멕시코, 페루, 쿠웨이트, 스페인 등이 자국주재 북한 대사를 추방했고, 태국과 필리핀 등은 북한과의 경제관계를 대폭 축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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