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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구단 관계자들은 요즘 일본에서 맹활약중인 이승엽의 TV중계를 보며 심정이 복잡하다. 대구 출신으로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이승엽이 일본에 진출,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활약을 한다는 면에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중계방송에 눈과 귀를 기울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비슷한 시간대에 벌어지는 국내 프로야구가 ‘이승엽 직격탄’을 맞아 관중동원에 애를 먹고 있어 속앓이를 끓이고 있다.
2006시즌 홈 15경기를 치른 대구구장에는 현재(14일 기준)까지 입장관람객이 8만7천106명으로 한 경기 평균 5천940명이 경지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전체 10만8천743명, 한 경기 평균 7천250명과 비교할 때 평균 1천300여명이 준 셈이다.
올시즌 초반 국내야구 전체관중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하고 황사 등 기상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4, 5월이 대개 프로야구 전체시즌 중 가장 관람객이 많은 호황기임을 비춰볼 때 분명 대구구장의 이같은 관람객 감소는 삼성 구단으로선 그냥 넘길 일이 아닌 상황이다.
더욱이 6, 7월은 대개 관중동원의 비수기인데다 올해는 월드컵이 열려 프로야구 각 구단에게는 최악의 여름이 될 전망이기 때문.
삼성구단 관계자는 “시즌초 프로야구 전체를 보면 관중동원력이 큰 롯데, 두산, LG 등의 성적부진과 이승엽 영향, 황사 등 다양한 요인이 프로야구 전체관중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구단에서는 지역 각급 기관 단체와 함께하는 ‘~의 날’ 등 다양한 지역밀착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장을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구야구장(63경기)에는 36만386명이 입장했으며, 삼성은 올시즌 입장객 40만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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