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국에 서한 ‘트럼프 때문에 핵전쟁 시시각각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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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각국에 서한 ‘트럼프 때문에 핵전쟁 시시각각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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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고조 트럼프에 전가하고, 핵개발 정당화 의도

▲ 북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는 서한에서 트럼프의 연설로 “한반도에 핵전쟁의 위험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중대한 정세가 생겨나고 있다”는 주장을 강조했다. ⓒ뉴스타운

북한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는 각국의 정당과 의회에 공개서한을 보내 “북한을 완전히 파괴(totally destroy the North Korea)"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 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의 발언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북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같은 북한 당국의 조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연설을 비판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과 말폭탄을 주고받으며 초래된 군사적인 긴장고조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떠넘기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조선노동당의 공개서한은 “세계를 핵 참화로 몰아넣은 미국의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반미 공동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 서한은 북한의 핵전력 구상은 “미국의 핵 위협을 끝내고, 침략을 막는 전쟁억지력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는 서한에서 트럼프의 연설로 “한반도에 핵전쟁의 위험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중대한 정세가 생겨나고 있다”는 주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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