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연애도결혼도, 3개 직영점 체제 갖추고 오픈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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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연애도결혼도, 3개 직영점 체제 갖추고 오픈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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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결혼도(대표이사 이혜연)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면서 22일 강남 본점에서 오픈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 이혜연 대표가 오픈식장에 참가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타운

‘결혼 문화 개선’을 슬로건으로 연애도결혼도는 강남 본점에서 웨딩플래너, 쥬얼리 업체, 예식장 업체, 웨딩드레스 업체 등 각 분야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진행했다. 미스웨딩드레스 퀸 모델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모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애도결혼도는 지난해 7월 오픈해 ‘결혼에 대한 인식과 문화 개선’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성 대회를 개최하며 관심을 끌었던 ‘연애도’가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연애도’ 실컷 했으니 이제 ‘결혼도’ 해야할 때라는 주변의 요구로 사명변경을 결정하고 강남 본점과 마포점, 상암점 등 3개 직영점 체제 운영을 선포했다. 본점과 지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올해는 결혼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연애도결혼도가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뉴스타운

오픈식에서, 연애도결혼도 이혜연 대표는 결혼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결혼식 문화를 먼저 개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으로 제 2의 인생을 대출로 시작하는 것이 요즘 젊은 세대들의 가장 큰 고민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한국의 결혼식 문화의 문제점을 크게 3가지로 설명했다. 결혼식은 형식적이고 소비적이면서, 상호부조와 융숭한 대접이라는 호혜정신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하객을 사회적 권력으로 인식하는 풍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 연애도결혼도 이혜연 대표이사 ⓒ뉴스타운

규모와 숫자라는 형식에 얽매이다 보니 축하하는 마음도, 정성도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신랑신부를 축복하며 함께 즐기는 결혼식 자리가 돼야 하지만 얼굴 도장 찍고 식권 받아 나오기 바쁘기 때문에 형식에 어긋나는 허례허식을 버렸으면 한다고 이혜연 대표는 말했다.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허례허식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상황이다. 형식주의에 실증을 느낀 사람들은 실용적인 서양의 결혼식 문화를 추구하는 추세로 연애도결혼도도 결혼식을 실용적인 파티문화로 개선해 나가는 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음을 담은 정성인 혼수나 예단에 산업이라는 단어가 붙을 정도로 웨딩시장이 커졌다. 규모는 크고 거창해 보이지만 남들이 하는 모양새를 따라 하다 보니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결혼식이 여기저기 반복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결혼식 문화도 산업화의 또 다른 병폐로 이는 결혼생활에 대한 인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실용적인 결혼식을 치르려는 ‘셀프웨딩’도 등장하는 추세지만, 결혼식 문화가 바뀌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끝으로, 이혜연 대표는 “결혼식은 서로 다른 남녀가 하나가 되는 가장 성스럽고 축복스러운 행사로 참여한 모두가 함께 축하하며 즐기는 파티자리가 돼야 한다. 형식을 타파한 실용적인 결혼식 문화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다양한 캠페인 및 지원은 물론 결혼정보회사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연애도결혼도가 본점을 강남으로 옮겨 새 출발하는 이유도 실용적이고 추억에 남을 만한 색다른 결혼식을 기획하기 위해서다. 많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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