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텀블러…韓 방통위 규제에 “우리는 미국회사, 한국 관할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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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텀블러…韓 방통위 규제에 “우리는 미국회사, 한국 관할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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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음란물 사이트 '텀블러'가 한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고를 묵살한 사실이 25일 알려져 포털 실검에 오르는 등 관심이 뜨겁다 ⓒ뉴스타운

미국의 성인 사이트 ‘텀블러’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성매매 및 음란물 대응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논란자초’라는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방심위는 지난 해 8월5일 텀블러 측에 “최근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동영상이 텀블러에 업로드 되고 있다”며 “불법 콘텐츠에 대한 대응에 협력을 요청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이에 대해 텀블러 측은 “텀블러는 미국 법률의 규제를 받는 미국회사다. 텀블러는 대한민국에 실제 존재하지 않으며 관할권이나 법률을 정용을 받지 않는다. 텀블러는 광범위한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여 호스팅하는 서비스다. 신고된 콘텐츠를 검토했지만 우리의 정책을 위반하지 않으므로 현재로서는 조취를 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딱잘라 거절했다.

텀블러 이용 약관은 “지나치게 잔혹하거나 사회적 규범에 위배되지 않는 한 어떤 종류의 음란물도 환영한다”고 되어 있다. 텀블러의 인기 상위 20만개 블로그 중 11%가 성인 전문 콘텐츠라고 알려지고 있다.

포르노 친화 정책으로 논란이 되기도 하는 텀블러의 창업자 카프는 “텀블러는 트위터처럼 이용자의 팔로워 수나 트윗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작고 실험적인 콘텑츠를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트위터를 역겹다”고 비난한 사실이 영국 가디언이나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국 언론에 보도되어 또다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텀블러는 우리나라 청소년들 사이에 절반 가량이 알고 있는 유명한 음란물 야동 사이트로 알려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심위가 외국 사이트에 대한 괜한 간섭으로 홍보효과라는 역효과만 초래했다는 비판의 소리도 높다.

텀블러는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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