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15일(현지시각)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 해결 방법에서 평화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 미국 국민의 58%가 군사행동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03년 1월 동일한 기관의 동일한 조사에서는 대북 군사행동지지 응답이 47%로 과반수에 미치지 못했으나 현재 58%로 과반을 훌쩍 넘어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인 6~10일 사이 전화로 1,022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당파별로는 공화당 지지자의 87%는 대북 군사행동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에는 37%에 그쳤고, 무당파 층은 군사행동 지지가 56%로 나타났다.
외교 경제적 압력을 통한 평화적 해결은 ‘가능’이라는 응답은 50%로 2003년 동일 조사와 비교 72%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평화적 해결은 ‘어렵다“는 2003년 조사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45%에 이르렀다. 그만큼 북한 문제는 갈수록 평화적 해결이 어렵다는 방증이다.
한편, 북한이 앞으로 6개월 사이에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59%가 ‘아마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갤럽 조사담당자는 “미국 국민이 앞으로 평화적 해결 노력은 헛되다고 판단할 경우, 선제 군사행동(Preemptive military actions)을 지지하는 목소리는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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