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학산문화원, 2017학산마당극 ’놀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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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학산문화원, 2017학산마당극 ’놀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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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탈춤 동아리의 축하공연과 시각장애인 마당예술동아리의 특별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인천 남구에서 주민들이 이야기 소재를 발굴해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매주 모여 공연연습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공동창작의 전 과정에 참여해서 만든 시민마당극 경연마당, ‘학산마당극놀래’가 9월 23일 수봉공원 인공폭포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학산마당극놀래는 남구학산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민창작예술제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14개 동의 마당예술동아리가 ‘또 다른 시작’ 이라는 큰 주제로 총 14편(각 편10분 이내)을 선보일 예정이며 실버극단, 학산춤패, 어린이탈춤 동아리의 축하공연과 시각장애인 마당예술동아리의 특별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주민공연 출연자는 190여명에 이른다.

공연 참여자들은 일반 주민들을 포함하여 아파트 마을공동체, 통장자율회, 새마을부녀회, 야간자율방법대 등 다양한 계층이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세대별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동아리들은 주로 남구의 각 주민행정복지센터나 학산생활문화센터에서 일주일에 1~2회 정기적으로 모여(3~8개월) 공연을 준비해왔다.

창작과정은 예술강사와 더불어 주민들이 토론을 통해 작품의 소재를 찾아 공동으로 대본을 쓰고 모두 연희자가 되어 공연에 참여한다.

주민들이 용정공원의 개발과 보존을 놓고 벌이는 갈등을 공원의 서식자 맹꽁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민요극 ‘맹꽁이들의 재판’, 사거리 횡단보도로 인한 주민과 상인들의 갈등을 다룬 ‘횡단보도’, 갈등을 넘어 화합을 다룬 풍물극 ’우리 마을이 달라졌어요‘ 우리마을 짱! 노래극 ‘전국노래자랑’ 등은 마을의 현안과 갈등을 다루고 있다.

또 어르신들의 옛적 기억을 소환하는 ‘쓰리고, 놀고 떠들고 신나고’ ’나의인천 이야기’, 노년의 병마와 우울증을 확~ 날려버리는 ‘만병통치병원’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면서 세대별 공감에 주목한다.

이 외에 각기 다름을 존중하자는 ‘용서’, 슈퍼맘 이야기 ‘도화결의’, 50대 주부들의 애환 ‘산다는 건’, 줌마들의 난타 ‘나의 황금시대’, 사계절과 삶의 지속성을 표현한 퍼포먼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은 반복되는 일상의 삶에서 한 번 쯤 우리를 되돌아보자는 내용과 함께 환경문제를 다룬 난타퍼포먼스, 마을 풍물팀의 공연이 경연마당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편 마당예술단 실버 연극 동아리’멍석’의‘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커뮤니티 댄스 동아리 학산춤패의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해보자는 춤극 ’또 다른 시작‘, 똥딱끼 똥딱! 어린이들의 ’탈놀이 한판‘ 의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특별공연으로는 시각장애인 동아리 회원들이 만든 ‘노란짜장면’이 무대에 오른다. 상에 놓인 물수건을 갈비덩어리인 줄 알고 뜯다가 경악했거나 깻잎을 한 장 한 장 뜯지 못해서 통째로 삼키다 너무 짜서 물을 한 사발 들이켰다거나 시각장애인들의 에피소드를 모아 10분 마당극으로 창작했다.

이 동아리는 인천시각장애인종합복지관과 남구학산문화원 연계하여 운영하는 동아리로 이번 공연 뿐 아니라 연말에도 별도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그 밖에 주민들이 학산마당극놀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축제의 주제‘또다른 시작’을 표현한 판그림(고무판화)을 모아 걸개그림을 걸고 당일에도 소망나무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2014년에 학산마당극에 참여했던 주안3동 기흥주택 어르신들은 십시일반으로 마련해드렸던 평상에서 3년째 계속 모임을 유지하고 있는데 올 겨울을 나기 위한 ‘기흥주택 평상모임 지키기’ 기금마련을 위해 해물파전을 판매하는 먹거리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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