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탄생 100주년 특집] 국모 육영수여사의 발자취를 회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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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탄생 100주년 특집] 국모 육영수여사의 발자취를 회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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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27주기 추도행사를 맞아

▲ 故 육영수 여사 ⓒ뉴스타운

뉴스타운은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17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기획특집을 마련한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 기록 박물관'임을 자부하는 언론사 뉴스타운이 보유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방대한 기록을 복원해서 원로 세대와 젊은 세대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회에는 2006. 10. 27 자 김동문 논설위원의 '국모 육영수여사의 발자취를 회고 한다'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27주기 추도식 날. 필자는 전남 나주시 노안면 유곡리 현애원(음성 나환자촌)을 찾아 부락 어귀에 세워진 故 육영수 여사의 추모비에 새겨진 사연의 발자취를 더듬어본다.

"벽지인 이곳을 찾아 남이 꺼리는 손을 만지시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기에 거룩한 씨앗을 키우려 합니다. 생존시 은덕비를 세우려 했던 것이 추모비 로 바뀐 것을 참으로 가슴 아프게 여기며 명복을 삼가 빕니다. (추모 비문에서)

생전에 전국 87개 음성 나환자 정착촌에 가장 많은 정성을 기울였던 육영수여사 추모비가 세워진 현장을 방문한 모습의 사진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랑의 등불로 우리에게 어둠길을 밝혀주시던 육영수 여사님이 유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여기 천형을 격고도 삶을 영위하는 저희들 에게 자비로운 선물과 희망의 씨앗을 주셨으니..<중략> 벽지인 이곳을 찾아 남이 꺼리는 손목을 만지시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기에 생존시 은덕비를 세우려던 것이 추모비로 바뀐 것을 몹시 가슴 아프게 여기며 명복을 삼가 빕니다.<추모비문에서.>.

비문 이라기 보다는 운명적인 절규이며 인간의 참소리로서 우리의 가슴 밑바닥을 파르르 떨게 한다.육영수 여사의 손길이 이곳 현애원 까지 미친 것은 지난 65년 6월 육여사는 현애원에 살고 있는 음성 나환자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기위해 10만원을 보내 목욕탕을 만들어 주었다.

평생을 살아봐도 여름철 이라고 해서 바닷가에 나가 해수욕 한번할 수 없었던 이들 이기에 목욕탕의 건립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선물이었다."

71년 12월 겨울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때 육여사는 좋지 않은 기상조건을 무릅쓰고 헬기편으로 현애원에 내려와 씨돼지 20마리를 손수 전달 하면서 "이 돼지를 잘 키우면 머지않아 여러분들의 훌륭한 생활 밑천이 될것이니 정성껏 길러 보기를 바라며 1년후 이 돼지들이 새끼를 낳을때 그중 2마리 만 나에게 보내주면 또 다른 음성 나환자 촌에 전달하고..

그렇게 해서 전국의 음성 나환자 들이 돼지를 길러 모두 잘살게 되면 오죽 좋겠느냐"고 말하면서 그 씨 돼지들을 잘 길러 줄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후 현애원주민 102세대 459명은 열심히 이 씨 돼지를 기르고 또 세끼 돼지를 쳐 오늘 그 20마리는 750마리가 되고 여기에 힘을 얻어 2000 마리와 한우 40마리가 되었고 기업적인 축산을 하게 되었다.

자애로운 국모의 추모비가 30여년이 흐른 지금 현애원 부락 양지 바른곳에 주민들의 은덕을 기리며 당시의 님을 영원히 기리는 오늘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 는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정신을 27주기 추도행사를 맞아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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