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자회담 문제를 놓고 경색되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남북문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으로 타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이러한 노력은 정치권이 더욱 긍정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 한나라당에서 논평을 통해 ‘구걸’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수준이하의 적절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본다. 한나라당은 남북정상회담 언급만 나오면 수구냉전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로 돌아가려는 자세를 버리고, 21세기적 사고에 눈을 떠야 한다고 본다.
또한 남북관계를 더 이상 선거와 연관시켜 색깔론을 부추기는 반북적인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21세기 동북아 세계질서라는 보다 큰 그림속에서 정치권이 마음을 모아서 다뤄야 하는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2006년 5월 10일
열린우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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