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탄생 100주년 특집] 박정희와 루즈벨트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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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탄생 100주년 특집] 박정희와 루즈벨트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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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리더십의 지도자가 필요한 대한민국

▲ 경제성장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 ⓒ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뉴스타운

뉴스타운은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17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기획특집을 마련한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 기록 박물관'임을 자부하는 언론사 뉴스타운이 보유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방대한 기록을 복원해서 원로 세대와 젊은 세대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회에는 2005. 10. 28일 자 이상철 기자의 ‘박정희와 루즈벨트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10월 26일은 17년간의 절대권력이 세발의 총성으로 끝난 날이다.

이러한 비보를 접한 국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한쪽에서는 독재의 억압에서 해방되었다고 만세를 불렀는가 하면 보릿고개에서 해방시켜준 국부를 잃었다고 슬퍼하는 사람도 있었다.

당시 만찬에서 연예인이던 두 여성과 술자리를 하다가 비명에 간 박 대통령을 두고 과거사 캐기에 한창인 지금도 상당히 논쟁이 되고 있는 것은 그가 진짜 검소했느냐 청렴결백했냐를 두고 있다.

당시로선 생소한 주류인 시바스리갈인지 뭔지하는 양주에 딸자식 또래인 연예인들 불러 들인 것도 논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상에서도 "서민의 모습으로 죽었다더니 양주에 원조교제를 즐기다 죽었냐"등 박정희 시대에 대한 엇갈린 평가는 계속 되고 있다.

따라서 박정희를 그리워하는 사람은 그의 긍정적인 행적을 평가하고 있는 반면 안티 사이트는 그의 부정적인 면만 들춰내고 있다. 1963년부터 1979년까지 역대 정권 중 가장 오랜기간 집권하는 과정에서 오점을 남긴 점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룩한 드문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박정희가 아니었어도 당시 흐름으로 볼 때 충분히 경제성장이 가능했다"고도 했으니 마치 "김대중 아니었어도 IMF는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한 것과 뭐가 다르겠는가...

하지만 그가 저승에서 다시 한번 웃을 일이 생긴 것이다. 그것은 수출 1억불을 달성한지 40년 만에 수출 2000억불을 달성한 것은 유일한 쾌거인 셈이다.

그러나 2000불을 달성한 시점에서 수출은 둔화되고 있어 내년 이후 우리경제는 더 걱정거리가 된 것이다.

더 가관인 것은 이대로만 가면 10년 후에는 5000억불까지 달성도 가능하다고하니 어안이 벙벙한 노릇이 아닌가!

10년 후 5000억불이 아니라 5000불대까지 추락하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지금 우리는 박정희와 루즈벨트 같은 리더십이 철저한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이다. 그의 25주기를 맞이하여 추모하는 분위기는 고사하고 친일이니 유신이니 뭐니 해서 여전히 그를 무덤속에서 끄집어 내려하는 분위기이다.

과연 누구를 위한 과거사 청산인지 역사가 평가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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