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즈벡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축구 선수 염기훈이 '올드 보이(OB)' 대표로 긍지를 불태웠다.
염기훈은 5일 밤 12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로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최종 10전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이날 염기훈은 골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투입 직후 경기의 흐름을 뒤바꾸며 팀에 변화를 꾀하는 데 일조했다.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염기훈은 이번 우즈벡 전을 대비하며 남다른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당시 염기훈은 "나는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에 나간다고 확신한다"며 "태극마크에 대한 부담감은 가져야 된다. 나 뿐만 아니라 대표팀 선수 모두가 당연하게 가져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염기훈은 "어렸을 때 대표팀에서 박지성, 이영표 선배를 보고 컸기 때문에 그 형들이 경기장과 훈련장 등 생활에서 어떻게 했는지 기억한다. 이제는 내가 배운 것을 후배들에게 돌려줄 차례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국과 우즈벡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한국은 조 2위로 월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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