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6~6.3지진파 탐지, 제6차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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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6~6.3지진파 탐지, 제6차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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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시 보다 강력한 제재하겠지만, 결국 실효성은 역시 미지수

▲ 북한은 오는 9일이 이른바 ‘구구절’ 즉 북한 건국기념일을 앞두고 이 기념일에 맞춰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6차 핵실험이 실제로 이뤄졌을 경우 북한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제재 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던지는 셈이다. ⓒ뉴스타운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늘 12시 36분쯤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6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하였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북한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USGS는 5.6에서 6.3으로 수정 발표했다. 다수의 외신들도 일제히 북한 내 지진 소식은 긴급으로 비중 있게 내보냈다.

또 중국 지진국은 역시 3일 오후 0시 30분쯤 규모(M) 6.3전후의 인공적인 진동을 관측했다고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중국 지진국에 따르면 진원은 0km로 인공적 폭발 가능성이 있다.

한미일 3국은 현재 3일 북한 지진 관련 정밀 분석에 들어 가 있으며,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제 6차 핵실험을 감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일 6차 핵실험으로 판명될 경우, 군사적 행사도 불사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와 더불어 중국의 반발도 여느 때와는 다를 것으로 보여 한반도 정세는 한순간에 최고의 긴장 속으로 빠져 들게 된다.

북한은 오는 9일이 이른바 ‘구구절’ 즉 북한 건국기념일을 앞두고 이 기념일에 맞춰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6차 핵실험이 실제로 이뤄졌을 경우 북한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던지는 셈이다.

북한 핵실험은 지금까지 총 5차례 실시했다. 그 가운데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4번이나 핵실험을 감행했다. 만일 이번이 핵실험이라면 지난해 9월에 제 5차 핵실험을 감행한지 만 1년만의 일이다. 또 지난 8월21일부터 31일까지 한국과 미국은 합동군사훈련(지휘소 훈련)인 UFG(을지프리덤가디언)을 실시했다. 이에 대한 북한의 반발성 핵실험일 수도 있다. 북한은 지난 달 22일 한미합동훈련에 대해 반발하면서 “무자비한 보복과 징벌을 면할 수 없다”며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8월 초 미국령 괌(guam) 주위에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해 이른바 ‘포위사격’을 검토하겠다는 것을 발표하면서 미국을 크게 자극했다. 그러나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은 이후 “미국의 행동을 지켜보겠다”며 한 발 물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김정은은 다시 8월 26일에는 탄도미사일일 강원도 깃대리에서 3발을 발사하더니, 급기야 29일에는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 비행거리 2,700km를 날아 북태평양에 낙하시키는 등 미국과 일본에 대해 첨예한 대결 자세를 보였다.

그동안 한국은 물론 미국도 북한은 언제라도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문제는 한국은 물론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 7월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8월 초 북한의 석탄, 철광석, 해산물, 납철광석 등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엄격한 제재결의안을 채택했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핵실험이라고 판명되면, 안보리는 분명히 보다 더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지만, 실제로 북한의 도발 행보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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