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북한의 과격한 행동 비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지난 25년 동안 북한과 대화하면서 돈을 빼앗겼다”고 지적하고, “북한과의 대화는 답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말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성명에서는 “모든 문제는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대북 강경 대응책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권 내부에서는 아직도 통일된 대북 의견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30일 송영무 국방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북한 문제는 외교적인 해법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자세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북한과의) 대화는 답이 아니다“는 발언이 나온 뒤에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매티스 장관의 발언이 서로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 상충이 된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한다. “외교적인 해법”이라는 말에는 “대화는 물론 국제사회와의 공조 압박도 포함되기 때문에” 대통령과 장관의 발언이 상충된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이다.
이 같은 견해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부 언론들은 불과 몇 시간 차이로 나온 트럼프 대통령과 매티스 장관의 발언에는 온도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9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의장성명’에서 북한의 과격한 행동을 비판하며, 즉시 이 같은 행동을 멈출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이어 성명은 “북한의 행동이 지역은 물론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위협이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킬 것과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하고, 완전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라”고 북한 측에 요구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완전한 방식으로 대북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다만 없앨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