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주점 신세계 문화센터 폐업결정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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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주점 신세계 문화센터 폐업결정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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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제주시 탑동에 있는 이마트 제주점 신세계 문화센터가 6년만에 폐업을 결정, 도민들의 비난여론이 거세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시민들에게 따르면 신세계 문화센터는 지난 96년 11월 이마트 제주점에 이어 지난97년 5월 개점한 가운데 현재 200회 강좌, 2천여명의 이상의 회원을 둔 최대 규모의 문화시설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공간으로 활용 및 지역정서를 감안, 현재까지 운영해 왔다.

신세계 문화센터 개점 이후 유능한 강사진과 유아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해 왔으며 3개월에 5만원 -7만원 정도의 수강료를 받아왔다.

그런데 신세계문화센터는 관리한계 봉착과 제주지역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적자를 이유로 오는 5월24일 폐점키로 결정했다.

# " 적자 이유로 대기업 횡포, 일개 장삿치속 내를 뻔뻔 스럽게 내보인다"

회원인 김모씨는 "봄학기를 접수할 때 미리 알린 것도 아니고 돈받고 강의 시작한지 겨우 한달만에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 보신 어머니들은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 기업의 이윤을 제주도민에 환원시켜 육지부에 비해 낮은 교육의 다양함과 질을 높여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시설로 이끌다는 취지인 처음 약속한것과는 다르게 적자보는 교육시설보다 임대를 주고 고수익을 창출하는게 더 낮다는 일개 장삿치속 내를 뻔뻔 스럽게 내 보이는 모습 같다"며 비난했다.

또 " 문화센터에 수강하는 학생이나 어른들은 대부분 적어도 1년정도의 교육을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 그런데 '봄학기 시작한 한달만에 이번학기 돈낸 만큼만 강의 받으시고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라고 한다면 누가 납득을 할까요. 단 한기업의 소유물로서 적자를 내는 시설은 교육시설이라 할지라도 회사의 이윤을 먼저 내세우는 처사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제주시 거주하는 시민은 " 현재 다른곳 문화센터 여러곳도 있지만 신세계 문화센터만큼 환경이나 교육적인 측면에서 도내 최고를 달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 라면서 "하지만 단지 기업의 이윤을 목적으로 평생교육을 위해 힘쓴다는 문화센터의 참된 뜻에 굉장히 ...그리고 상당히 어긋나 버리는 것에 대해 대기업의 횡포란 생각 밖에 안든다"고 토로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행정당국 홈페이지에 이마트 문화센터 비난의 글이 잇따라 게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네티즌은 " 문화센터의 행태를 보면서 정말 분노가 치밀어서 미칠 지경이라면서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본사에서 떨어진 지침이라 자신들은 모르겠다고 말한다"며 "도대체 문화센터를 다니는 회원들은 어찌하란 말씀입니까? " 이렇게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제주시장이 적극 나서서 제주도의 참된 교육의 지침돌을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 " 교육보다는 '할인점 영업'과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노력하겠다"

이에대해 이마트 문화센터측은 " 문화센터는 지난97년 5월 개점이후 외환위기(IMF)를 거치면서 할인점과 백화점 업태의 특수성으로 인한 이마트,백화점 별도 분리 운영해 왔다" 며 "원격지로 인한 관리한계 봉착 및 계속된 경기침체와 더불어 셔틀버스중단, 시내버스 전무, 주민무료교육센터활성화 등 주변여건에 의한 운영이 애로및 이 보다는 할인점 특성상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회원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이마트 본래의 '할인점 영업'에 충실하고져 부득이하게 금번 봄학기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 경기가 요즘 외환위기(IMF)때 이상으로 감귤값파동 및 경기침체 등으로 불우이웃(독거노인, 자녀가장, 양로원, 고아원)등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어 자그만 손길이 많이 필요한 상태이고 문화,교육사업은 백년대계로 중요시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 하지만 교육은 공공.사설 등 전문기관에 맡기고 이마트는 좀더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센터측은 강사와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지역별 교육센터에 문화센터 강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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