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정아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정정아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예식장에서 일반인 예비신랑과 혼례를 올렸다.
이날 정정아의 혼인식에는 개그맨 유재석 등 여러 연예인들이 참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정정아는 지난 2005년 방송된 KBS2 '도전! 지구탐험대' 출연 당시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하며, 방송 생활을 중단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정정아는 '책임'과 '보상'을 두고 제작진과 긴 시간 설전을 벌이야 했고, 출연자의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탓에 결국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제작진의 거취를 걱정하는 아버지에게 눈총을 사며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고, 생활고마저 겪게 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도전! 지구탐험대' 제작진이 사고 당시의 정황이 담긴 40초 분량의 미공개 영상이 있다고 밝혀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해당 영상에는 바닥에 늘어져 있던 아나콘다가 삽시간 고개를 들어 정정아의 오른팔을 무는 장면과 이빨 자국에서 피가 솟구치는 모습이 클로즈업돼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제작진은 "정정아가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8cm가량의 창상을 입었다"며 "악용될 소지가 있으므로 영상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 같은 고초를 극복하고 오늘날 호소식을 전한 정정아에게 세간의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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