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문제 평화적 수단 해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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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문제 평화적 수단 해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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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위협에 맞서 반드시 한국을 방어한다’

▲ 미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애덤스 대변인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누구도 한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미국 국방부에 문의해달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을 향한 질책”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트럼프 행정부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 없이 계속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초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매파와 외교적,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는 비둘기파의 발언들이 오가는 가운데, 최근 들어 비둘기파의 발언이 힘을 조금씩 얻으면서, 북한과의 극렬한 대치 상황을 ‘외교적’으로 평화롭게 해결하자는데 방점이 찍혀가고 있는 듯하다.

김정은 북한 노선노동당위원장도 노골적으로 앤더슨 미 공군기지 등이 있는 미국령 괌에 대한 이른바 ‘포위사격’을 하겠다고 장담하더니 15일에는 2주 동안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그가 북한 전략군사령부(사령관 : 김락겸)에 들러, 작전지도를 펼쳐 보는 이들이 다 알 수 있도록 보여주는 쇼를 벌이면서 극단적인 군사적 대치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8월 위기설이 조금씩 그 먹구름이 벗겨져 가는 듯한 분위기이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외교적인 해결책’을 지지한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을 거듭 강조하기 시작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괌 포위사격’ 보고를 받고,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자”며 포위사격 승인을 미룬 것과 관련해 북한 문제 풀이는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의 정책은 북한 정권의 교체나 붕괴를 추진하거나 한반도 통일을 가속화하려는 것이 아니며, 38선 이북으로 군대를 보내기 위한 구실을 찾는 것도 아니라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을 되새겼다. 이 같은 국무부의 기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제 72주년 광복절 축사에서 밝힌 주요 골자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애덤스 대면인은 “북한이 미국 영토를 공격하면, 전쟁으로 번질 것”이라고 발언을 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경고 역시 궁극적으로 국무부와 국방부가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고 일관되게 명시해왔다고 말해, 대북 강온 병행 전략의 하나임을 시사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또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미국의 한국 방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과 오래되고, 철통같은 동맹관계를 계속 맺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을 저지하고, 여기에 대응하며, 한국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덤스 대변인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누구도 한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미국 국방부에 문의해달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을 향한 질책”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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