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인의 1인자인 조셉 던포드(Joseph F. Dunford Jr) 미국 합참의장(The chairman of the Joint Chiefs of Staff)이 13일 한국에 도착했다.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던포드 합참의장이 한국 오산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발문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는 한국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 공약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던포드 의장은 한국에 오는 길에 하와이에 잠깐 들러 해리 해리스(Harry B. Harris) 미 태평양 사령관을 만나 "우리의 동맹 서울과 도쿄를 방문하는 중에 나는 군사 대 군사 관계를 더욱 더 향상시키고 계속해서 16개월 전에 만난 중국 인민해방군 장군과 나눈 대화 내용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은 한국 방문 기간 중에 한국 및 주한 미군의 지도부,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던 포드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던포드 의장은 특히 한국의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최근 무척 높아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월 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4형을 시험발사 하는 등 잇단 도발을 감행했다. 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은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으면서 도발 행위를 이어오고 있어 특히 트럼프 정권이 대북한 압박을 더욱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던포드 의장은 이어 "이번 서울 방문은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국무장관의 외교적이고 경제적인 대북한 압박정책을 지원하는 차원이며, 이러한 캠페인이 성공을 거둘 경우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와 미사일 발사 도발을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던포드 합참의장은 "한반도에서의 충돌은 가공할 만한 것이 되겠지만, 군사적인 옵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하고, "그 어느 누구도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원치 않고 있으며, 특히 전쟁 발발로 민간인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모든 국가가 북한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던포드 의장은 14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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