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딸이 사망 위기에 처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 양동근은 대나무로 불씨를 지피기 위해 작업을 하던 도중 돌연 눈물을 쏟았다.
이날 양동근은 딸의 사고 소식을 전하며 "지난번 촬영 출발이 4월 5일이었나요? 4월 1일에 조이가 사고가 났어요. 사고 때문에 못 갔죠. 조이가 질식을 했었어요. 내가 이렇게 들었는데 애가 숨이 끊어졌었어요"라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양동근은 "그때는 와이프가 너무 우니까 나도 너무 울고 싶었는데 울 수가 없었어요. 나는 정신을 바싹 차리고 있었지"라며 울음을 토해냈다.
양동근은 "그날은 제 혼을 울린 날이었죠. 아버지, 가족에 대한 생각까지 들어가고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 생각에 확신을 주기 위해 주어진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위로가 쏟아지면서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양동근과 딸의 이름이 나란히 오르내리기도 했다.
한편 양동근은 지난 2013년 결혼해 같은해 아들 준서 군을, 2015년에는 딸 조이 양을 낳았다. 지난 4월에는 셋째 아들을 출산하며 연예계 다둥이 아빠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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